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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09

비포 선셋 * Before Sunset








안녕하세요. 차 한잔 마시며 영화리뷰를 적는 얼그레이입니다.

오늘은 아홉번째 영화 < 비포 선셋 >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영화 < 비포 선라이즈 >의 두번째 이야기 < 비포 선셋>

2004년 10월 22일 개봉된 드라마/멜로/로맨스 영화입니다.

러닝타임 79분, 전작과 같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주인공도 마찬가지로 에단 호크, 줄리 델피가 등장합니다.



< 비포 선셋 > 줄거리


비엔나에서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지만 만날 수 없었던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줄리 델피)는 9년이 지난 어느 날 프랑스 파리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서로 같지만 다른 기억을 간직해 온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감돕니다.

그렇게 진심을 털어놓는 사이 해는 저물어오고 또다시 헤어짐의 순간이 가다오는데..






< 비포 선셋 > 포인트 1 : 안티-헐리웃 로맨스


전작 < 비포 선라이즈 >가 개봉되었을 때 비평가들은 기존의 러브스토리와 너무 다른 독특한 사랑 이야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두 남녀가 함께하는 낯선 도시에서의 밤, 충동적으로 기차에 내려 인생과 사랑을 얘기하는 영화는 분명 기존 헐리웃 영화의 러브 스토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며 관객들은 로맨틱하다고 느낍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전혀 다른 방식은 < 비포 선셋 >에서도 그대로 표현됩니다.



< 비포 선셋 > 포인트 2 : 사실감과 공감


링클레이터 감독이 만든 다른 전작들보다 훨씬 다큐멘터리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제시와 셀린의 9년 후 만남을 다루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9년 후에 만나 제작되었습니다. 최소의 메이크업과 연출 방식으로 제시와 셀린의 성숙해진 외모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친근감과 사실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전작보다 원숙한 인생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 비포 선셋 > 포인트 3 :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 비포 선셋 > 유명 서점인 쉐익스피어앤코를 비롯해 노트르담 대사원, 센느 강 등의 명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셀린 역을 맡은 프랑스 출신 줄리 델피의 의견을 존중해서 꾸며졌다고 합니다. 1편인 < 비포 선라이즈 >에서는 비엔나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파리를 배경으로 더해 인생과 사랑의 이야기가 더욱 진정성있고 로맨틱하게 그려졌다고 합니다.




내겐 남은 게 없어. 너와 보낸 그날 밤. 나의 로맨티시즘을 모두 쏟아 부었기 때문이야. 니가 나의 모든 것을 다 가져가버린 것 같아.


9년의 기다림 그리고 오늘 * 비포 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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