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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8

미스 슬로운 * Miss Sloane








안녕하세요. 차 한잔 마시며 영화 리뷰 적는 얼그레이입니다.

열여덜번째 소개하는 영화 < 미스 슬로운 > 입니다.



미스 슬로운

2016년 개봉, 정치/공포/스릴러, 러닝타임 132분


감독/존 매든, 제작/아리엘 제이통, 벤 브라우닝, 크리스 디키어, 각본/조나단 페라라

출연/제시카 차스테인, 마크 스트롱, 구구 음바타로, 마이클 스털버그, 앨리슨 필, 제이크 레이시, 존 리스고, 샘 워터스턴

촬영/세바스찬 블렌코프, 편집/알렉산더 베르너, 음악/막스 리히터


제작사/유로파코프, 필름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배급사/유로파코프

제작비/1300만 달러



< 미스 슬로운 > 줄거리


승률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로비스트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

총기 규제 법안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두가 포기한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슬로운'은 뛰어난 전략으로 한 번도 굴복한 적 없는 거대 권력에 맞서지만, 동시에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데...



 





< 미스 슬로운 > 포인트 1 : 제시카 차스테인


'제시카 차스테인'의 인생 열연, 승률 100% 로비스트를 연기하게 됩니다. 영화 < 미스 슬로운 >을 통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 착사를 받은 제시카 차스테인.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한 '슬로운'의 고군분투를 그립니다.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가진 냉혹한 로비스트 '슬로운'. 세련되고 우아한 외모와 담대한 성격, 상대를 제압하는 언어 기술까지 갖춘 매력적인 로비스트입니다. 승리를 향한 강한 욕망과 집착,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집요함까지. 회심의 한 방을 날리기까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은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로 강력한 개성의 캐릭터입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영화에 대해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감수할 수 있는 한 여자에 대한 엄청난 이야기"라고 밝혔으며 '슬로운'을 연기하기 위해 열 한명의 로비스트를 만나는 등 완벽하게 몰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 제시카 차스테인 - 고혹적인 외모, 사랑스러운 웃음, 넘치는 지성미가 매력적인 배우. 13년차 연기인생의 그녀는 첫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 <헬프>, 제 70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과 제8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겨준 <제로 다크 서티>, 국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인터스텔라>, 488만 관객을 동원한 <마션>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리들리 스콧과 같은 거장 감독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는 헐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미스 슬로운 > 포인트 2 : 블랙 리스트 선정 최고 각본


지금껏 본 적 없는 거대 권력에 맞선 가장 영리한 로비정쟁을 그린 영화 < 미스 슬로운 >. 헐리우드 블랙 리스트가 선정한 최고 각본 그리고 <세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존 매든 감독의 만남으로 일찌감찌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헐리우드 블랙 리스트란 해당 연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호평을 받은 작품 리스트를 말합니다. <위플래쉬>, <스포트라이트> 또한 블랙 리스트 각본으로 영화화되어 작품성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존 매든 감독은 < 미스 슬로운 > 시나리오에 대해 "캐릭터는 영리하고, 모든 것이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세워진 세계를 바탕으로 한다. 이 시나리오의 가장 큰 매력은 절대 생각한 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감탄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실화같이 잘 짜여진 스토리와 촌철살인의 대사, 모든 예측을 빗나가는 반전으로 재미를 더한 각본으로 영화에 힘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 미스 슬로운 > 포인트 3 : 헐리우드에서 본 적 없는 여성 캐릭터


'슬로운'이라는 캐릭터는 승리를 위해,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악녀에 가까운 수준으로 불법과 치사한 방법 등을 양심의 가책없이 실행하는 슬로운을 보며 이질감을 느끼지만 어느 순간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쾌감과 짜릿함,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흡입력까지. 확실히 이전의 헐리우드 영화 속 여성 캐릭터와 다른 < 미스 슬로운 >. 페미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제시카 차스테인이 이 영화에 몰입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뛰어난 연기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뛰어난 몰입력 그리고 살아 숨쉬는 여성 캐릭터와 스토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흥행과는 별개로 작품 자체로 흥미로웠던 영화였습니다.




승자는 상대보다 한발자국 앞서서 회심의 한방을 상대보다 먼저 날려야 해요. 상대를 놀라게 만들되 상대에게 놀라선 안돼요.


통찰력 그리고 신념이 이긴다 * 미스 슬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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