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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9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When Harry Met Sally











안녕하세요. 차 한잔 하면서 영화리뷰 적는 얼그레이입니다.

열아홉번째 소개하는 영화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입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년 개봉, 로맨틱 코미디, 러닝타임 96분


감독/롭 라이너, 제작/롭 라이너, 앤드류 샤인먼, 각복/노라 에프런

음악/마크 셰이먼, 배급사/컬럼비아 픽쳐스

출연/ 멕 라이언, 빌리 크리스탈, 캐리 피셔, 브루노 커비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줄거리


시카고에서 대학을 막 졸업해 뉴욕에 직장을 구한 남자 해리(빌리 크리스탈), 친구의 소개로 뉴욕으로 떠나는 여자 샐리(멕 라이언)의 차를 얻어 타게 됩니다. 샌드위치 취향부터 연애 가치관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는 그들은 불편한 상태로 헤어집니다.

그렇게 5년 뒤, 서로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다시 마주치게 되지만 해리가 이야기하는 섹스와 사랑에 대한 남녀 차이에 동의하지 못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5년 뒤, 이번에는 둘다 싱글인 상태로 마주치게 됩니다. 그제서야 우정으로 발전하게 된 둘은 오랫동안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사이로 발전하게 되는데...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남녀 연애학개론의 정석


2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로맨스 코미디의 정석으로 손꼽히는 영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입니다. 연애에 대해 너무 다른 관점을 지닌 두 남여가 몇 년이고 우연인 듯 우연같은 만남을 반복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인데요. '남녀 사이에 우정이 가능할까' 라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답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영화' '첫사랑의 대명사 멕 라이언의 리즈시절 영화' 등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수식어는 바로 '지금 꺼내봐도 촌스럽지 않은 연애학개론의 정석'!


"가장 현실적인 로맨틱 코미디" - 워싱턴 포스트 -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완벽한 영화" - 스펙테이터 아카이브 -

"이 영화를 보고 다시 사랑하고 싶어졌다" - 몬트럴 필름 저널 -



노라 에프론 작가와 로브 라이너 감독의 만남


뉴욕 포스트의 저널리스트이자 연애를 주제로 한 에세이를 기고한 작가, 노라 에프론

헐리우드에서 가장 뛰어난 코미디 감독인 로브 라이너가 만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싱글로 지냈던 로브 라이너 감독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작가 노라 에프론 역시 주위 친구들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대사에 그대로 차용하는 등 리얼리티를 더했습니다. 두 사람의 놀라운 파트너십이 '해리와 샐리'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0년대 청춘을 설레게 했던 영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는 2016년 우리나라에서 재개봉 될 만큼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수상내역


1990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

1990년 아메리칸 코미디 어워드 코미디 부분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1990년 ASCAP 필름 앤드 텔레비전 뮤직 어워드 <박스오피스 흥행상>



같이보면 더 좋을 로맨틱 코미디 영화


< 우리, 사랑일까요? > (2005)

<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 (2007)

두 영화 모두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배경이 된 뉴욕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뉴욕의 아름다운 풍경 속 가볍고 재밋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샌드위치를 시키는데 1시간도 넘게 걸리는 당신을 사랑해

밤늦게까지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당신을 사랑해

오늘은 크리스마스고 마음이 들떠서도 아니야

당신이 언젠가 누군가와 동반자로 살거라면 되도록 빠를수록 좋다는 거야


남녀 사이에 우정은 없다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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