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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21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안녕하세요. 차 한잔 마시며 영화 리뷰를 적는 얼그레이입니다.

스물한번째 소개하는 영화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입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년 개봉, 드라마/멜로/로맨스, 러닝타임 117분


감독/이누도 잇신, 각본/와타나베 아야, 다나베 세이코

제작/쿠보타 오사무, 오가와 신지, 촬영/츠타이 타카히로

출연/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배급사/아스믹 에이스, 스폰지 이엔티, 수익/3억 5천만원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줄거리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유모차에 탄 소녀 조제(이케와키 치즈루)를 만나게 됩니다. 첫만남 이후 조제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츠네오. 둘은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독특한 영화 제목


조제는 선천적 장애로 집 밖을 멀리 벗어나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조제는 츠네오를 통해 세상 밖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장 무서울 거라고 생각했던 호랑이를 츠네오와 함께 마주하게 되고, 혼자라면 못했던 일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조제. 그러나 그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을 직감한 조제는 물고기가 보고싶다고 떼를 쓰게 됩니다. 그렇게 떠난 바다와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를 볼 수 없었지만, 우연히 들어간 모텔에서 다른 유형의 물고기를 보게됩니다. 그 여행을 끝으로 둘은 이별을 마주하지만 조제는 덤덤히 자신의 집에서 늘 그렇듯 평범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영화는 지나칠 정도로 현실적인 연애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스토리지만 자꾸 생각나고 지나고 보니 내 사랑도 저랬다더라 하는 평들이 넘쳐나고 있는 특별한 영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깊고 진한 여운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재개봉 되기도 했습니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수상


제 77회 키네마 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제4위", "최우수 남우주연상"

제 26회 요코하마 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제5위"

제 47회 아사히 "베스트10 영화제 제5위"

제 46회 블루리본상 "일본영화 베스트10"

제 54회 예술권장영화부문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 이누도 잇신

제 2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제 29회 호치 영화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제 18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OST


1. 조제의 테마

2. 유모차

3. 이별

4. 사강

5. 조청빛 방

6. 드라이브

7. 조제의 테마 2

8. 츠네오와 조제

9. 하이웨이



쿠루리의 쿠루리트랙 음반 & 싱어송라이터 에피톤 프로젝트와의 콜라보


영화는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영화의 감성을 더욱 짙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OST! 일본 모던락으로 유명한 밴드 쿠루리의 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쿠루리 밴드의 경쾌한 음악과 영화의 현실적인 스토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쿠루리의 음악은 영상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관람 포인트로 꼽혔습니다.


국내에서는 12년 만의 재개봉을 기념하게 되면서 에피톤 프로젝트와 콜라보 음악을 공개했습니다. 츠네오와 조제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청춘의 아련하고 반짝이는 추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영화


<메종 드 히미코>

<이터널 선샤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언젠가 너가 없어지면 나는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 혼자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가장 빛났던 우리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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