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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디태치먼트, 현대 교육의 현실

얼그레이티 2018. 2. 20. 12:36










영화리뷰 #25

디태치먼트 * Detachment









안녕하세요. 차 한잔하면서 영화 리뷰 쓰는 얼그레이입니다.

스물다섯번째 소개하게 될 영화는 바로 < 디태치먼트 >입니다.



디태치먼트

2014년 개봉, 드라마, 러닝타임 97분


감독/토니 케이, 각본/칼 런드

제작/빙고 구벨만, 벤지 콘, 칼 런드, 크리스 파파바실리우, 오스틴 스타크

기획/애드리언 브로디, 그렉 샤피로, 피터 스털링, 촬영/토니 케이

출연/애드리언 브로디, 마샤 게이 하든,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루시 리우, 제임스 칸, 사미 게일, 블리드 대너, 팀 블레이크 넬슨


수입/(주)수키픽쳐스, 배급/(주)프레인글로벌



< 디태치먼트 > 줄거리


새로운 학교에 배치된 교사 헨리는 과거 힘든 기억 때문에 기간제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유난히 문제학생들만 모여있는 학교에서 한달동안 임시 교사로 일하게 된 헨리. 교사도 학생도 서로를 포기한 암담한 상활 속에서 엄하지만 때로는 부드러운 헨리의 모습에 학생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더 이상 학생들에게 애정을 주지 않으려 했던 헨리지만 거리에서 만난 10대 소녀 에리카와 왕따학생 메레디스로 인해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2011년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 초청, 도쿄 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관객상, 발랑시엔 국제영화제 관객상, 우드스탁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등 해외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해외 영화제의 성과는 물론 언론의 호평까지 이어졌습니다.


"토니 케이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디태치먼트>는 관객을 강렬하게 사로 잡을 것이다." (롤링스톤)

"이전의 교육영화들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영화." (디스이스런던)

"애드리언 브로디의 훌륭한 연기가 곁들여진 미 교육시스템에 대한 괴로운 묘사." (헐리우드 리포터)


이처럼 영화에 대한 뜨거운 호평과 찬사, 국대 개봉 요청이 끊이지 않는 등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애드리언 브로디, 제작자로 변신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미드나잇 인 파리> <킹콩> <피아니스트> 등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표정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 그는 이번 작품 < 디태치먼트 >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 피아니스트 > 이후 가장 완벽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애드리언브로디는 < 디태치먼트 >에서 제작자로서도 참여했습니다. < 디태치먼트 > 시나리오를 접한 아버지가 꼭 한번 다루어져야 할 이야기라며 든든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이전에도 제작자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넓혀왔습니다만 이번 작품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습니다. 배우와 제작자로 1인 2역을 소화한 애드리언 브로디는 각종 해외 영화제 수상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 완벽한 변신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그의 휑하고 텅 비어 보이는 눈과 표정이 영화의 처절함을 더했다고 느껴지네요.




가장 현실적인 학교, 현대 교육의 현실을 담다.


< 디태치먼트 >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의 모습을 보다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조금 다른 감성을 전달합니다. 흔들리는 교권과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조명하여 조금 다른 감성을 담은 작품입니다. 학생과 교사 사이의 벽, 소통의 부재, 마음의 거리 등을 과장하지도 미화시키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합니다. < 디태치먼트 > 속 주인공들은 학교 내 폭력, 사제간의 갈등, 탈선, 자살 등 현실 학교가 지닌 문제를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백인 우월주의자를 통해 인종 차별 문제를 그려내며 사회와 인간 내면에 깊숙이 접근했던 토니 케이 감독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타인의 눈이 아닌 교사의 시선으로 학교와 학생, 그들 스스로의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 디태치먼트 >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이대로도 괜찮은지, 우리의 교육은 지금 어디쯤에 놓여졌는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하게 해줍니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프리덤 라이터스>

<클래스>



우리에겐 젊은이들을 이끌어줄 책임이 있어요.

그들이 무너져 내리지 않고 낙오하지 않고 하찮은 인생이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현대 교육의 현실 * 디태치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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